인사말

귀의삼보하옵고
만불산이 건립되는 데는 구상에서부터 처음까지 약 30여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.
이렇게 긴 세월이 흐르는 동안 小琳(소림)의 소식이 끊겼는가 여겼더니 挑花 도화가 예처럼 봄바람에 활짝 펴 우리에게 새로운 마음가짐을 가지게 합니다. 만불산이 사부대중에게 불보살의 지극한 도를 열어주기 위해 30여 년 동안 기울여온 노력의 과정에는 많은 고난의 시간이 있었습니다. 경제적 곤경뿐만 아니라 자연의 위협과도 싸워야 했습니다.
 
 
만불산은 불자들을 화엄만다라의 세계로 이끌기 위한 도량을 마련해야겠다는 일념으로 영천에 20만평에 이르는 대 도량을 일굴 수 있었으며, 안성에 제2의 만불산 부지 6만여평을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.

이 같은 성과는 10년 동안 법회 때마다 참석해 주신 전국 100만 불자님들과 만불산을 찾아 주시는 연 100만 명의 불자님들의 동참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. 오늘날 만불산이 불교성지로 자리매김 할 수 있었던 것은 불자 여러분의 덕분입니다.

불자님들의 동참에 보답하기 위해 만불산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이 땅에 펴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습니다. 부처님의 진리를 믿고 따르며 깨닫고자 하는 일체 중생들이 복덕과 공덕을 쌓을 수 있도록 포교할 수 있으며, 불교적 장례법인 화장을 실천해 국토의 효율적 이용과 친환경적 장묘문화를 유도하기 위해 왕생탑묘와 왕생단 등 새로운 불교적 장례법을 개발해 우리나라 장묘문화를 선도하고 있습니다.

이 같은 노력은 만불회가 물질문명이 주도하는 21세기를 이끌어갈 새로운 사상, 즉 화엄사상에 입각한 정신세계를 구축하려는 만불회의 대서원을 이루기 위한 것입니다.

모든 만물이 갖고 있는 불성을 일깨워주고, 깨달음을 이룰 수 있는 반야의 지혜를 계발하며 보살행을 실천하는 범세계적인 인드라망을 구출하는 그날까지 만불회의 움직임 하나하나에 관심 가져 주시고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랍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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